훈련생의 장해 정도, 취업성공 여부 등 반영

성과가 우수한 산업재해 노동자 직업훈련기관에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장해인이 직업훈련을 통해 더 좋은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산재 직업훈련 취업활성화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훈련생의 장해 정도, 취업성공 여부 등에 따라 훈련기관에 훈련비용 외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공단은 산재 장해 14등급 중 경증 장해자를 제외한 장해 12급 이상의 산재노동자에게 무료로 직업훈련비용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장해 정도나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훈련비용을 지급함에 따라 훈련기관의 참여율이 낮고 훈련 선발 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실제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2294명이었던 훈련생 수는 2016년 2206명, 2017년 1694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공단은 산재 직업훈련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가로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한 것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양질의 훈련기관이 산재 직업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더 많은 산재 장해인이 직업훈련을 통해 더 좋은 일자리에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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