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침입 방지 위한 유도울타리 설치

고속도로 야생동물 사고인 ‘로드킬(Road-Kill)’은 연중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년간 고속도로 야생동물 사고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근래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은 연평균 2180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1884건으로 전년 대비 363건(16.2%)이 줄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야생동물사고 집중기간에 대국민 홍보와 시설보완을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기별로는 5~6월이 가장 많았고, 하루 중에는 0~8시 사이, 즉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물 종류로는 고라니가 89%로 가장 많았다.

한편 도로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 전 구간에 야생동물 친입을 방지하기 위한 유도울타리 등 시설물을 설치 중에 있다.

권혁 도로공사 품질환경처장은 “야생동물 사고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2차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라며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동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한 후 신고를 하거나 후속차량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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