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협회 관계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2018년 협회 관계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재현 협회 기술이사(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수상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조명준 팀장(성남도시개발공사), 심명흠 차장(한화갤러리아 수원점), 염두섭 대리(한화L&C), 강찬모 과장(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이한솔 계장(농협케미컬 안산공장).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2018년 협회 관계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재현 협회 기술이사(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수상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조명준 팀장(성남도시개발공사), 심명흠 차장(한화갤러리아 수원점), 염두섭 대리(한화L&C), 강찬모 과장(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이한솔 계장(농협케미컬 안산공장).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와 ‘농협케미컬 안산공장’이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기술에 바탕을 둔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에 앞장서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윤양배)는 지난 12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2018년도 협회 관계사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우수한 안전관리로 산재감소에 모범을 보이는 사업장을 발굴.시상하고, 우수사례의 전파.확산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12일 열린 대회 결선에서는 전국 26개 사업장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5개 사업장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은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와 ‘농협케미컬 안산공장’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두 사업장 모두 심사기준인 안전관리기법의 독창성, 실현가능성(기법의 효과성 및 적합성), PT의 구성 디자인 등에서 대부분 고득점을 얻었다.

차상인 우수상은 성남도시개발공사,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한화L&C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사업장은 산재예방활동의 효과가 우수하고 특성화된 관리기법을 접목.활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 관찰형 안전활동으로 위험요인 대폭 개선

타파웨어브랜즈코리아는 안전보건지표(KPI)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KPI는 매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사례를 본사 시스템에 등재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이 KPI시스템에는 타파웨어브랜즈 코리아를 비롯한 아시아 권역 9개 국가의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해 나가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STOP (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 활동도 눈길을 끈다. 미국 종합화학회사 듀퐁의 안전관리 기법을 벤치마킹한 ‘STOP’ 활동은 작업 중인 직원들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불안전한 행동을 기록해 이를 바탕으로 직원이 올바르고 안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핸드폰에 설치된 ‘STOP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 및 위험요인에 대한 세밀한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곳에서는 지난해 35건의 KPI 개선목표 중 34건(97.1%)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목표 59건 중 현재 49건(83%)을 개선하는 등 활발한 안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케미컬 안산공장, 위험성평가 기반 개선활동으로 위험도 50% 감소

농협케미컬 안산공장에서는 자율안전보건체계 확립을 위해 위험성평가를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과감하게 안전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위험성 평가TF팀을 운영하면서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농약(입제, 입상.액상수화제)을 제조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개선하고자 추락위험지역에는 안전난간, 방호울 등 안전설비를 빠짐없이 설치하고, 안전한 통로의 확보를 위해 건널다리도 곳곳에 배치했다. 더불어 소음저감을 위해 방음부스도 설치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지난 2013년 10.4였던 위험도를 지난해 5.2로 약 50% 감소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고, 지난해 4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1만5000호)으로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안전 토론회’, ‘안전지킴이 활동’ 등 전사적인 안전문화 확산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안전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심사에 참여한 김재현 협회 기술이사는 “자신의 사업장을 넘어 전국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자사의 안전관리사례를 공유해준 참여 사업장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산재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안전관리 기법을 적극 발굴‧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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