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의 확산과 평생 직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7.8%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56.0%)보다 11.8%p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20대와 30대 중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은 20대 58.4%, 30대 56.4%로 각각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 조사결과 20대와 30대 직장인 중 각각 70.9%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대비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이 20대는 12.5%p, 30대는 14.5%p 증가한 것이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로는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만족을 위해(29.5%)’, ‘업무역량·성과를 높이기 위해(19.0%)’,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12.5%)’ 등의 답변이 순위에 올랐다.

또한 직장인들은 주로 ‘퇴근 직후(62.5%)’에 자기계발을 한다고 답했다. ‘잠들기 직전(26.1%)’이나 ‘출퇴근길 등 자투리 시간(19.4%)’을 활용하는 직장인도 다수를 차지했다.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독학(50.9%)’과 ‘온라인 동영상 강의 수강(45.5%)’이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학원을 다닌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한편, 자기계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과 활동은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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