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87개 직업계고 3학년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추진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장비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장비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미래 산업현장의 주역이 될 직업계고 학생들은 ‘산업안전보건’을 미리 체득하고 현장에 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등 직업계고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과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을 직업계고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키로 했다. 이 과목에는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관계법에 관한 내용이 대단원으로 편성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달 말부터 오늘 9월까지는 전국 587개 직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직군별 재해사례와 산재발생 시 처리 절차 등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 관련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인권에 관한 온라인 필수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이에 따라 현장실습 참여 학생을 포함한 전체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은 고용노동연수원이 개설한 산업안전보건 온라인 교육 및 노동인권에 관한 온라인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현장 사례 중심으로 20여분씩 15차시로 진행된다.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인권에 대한 직업계고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1박2일 집합연수도 대폭 확대한다. 또 2012년 500여명으로 시작된 연수 대상을 2017년 3000명,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8월부터는 교사 원격연수 과정을 15차시 분량으로 개설해 중앙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시·도교육청 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정규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과 노동인권에 대한 예비 직장인들의 기본 소양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교사들의 교육 역량도 향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교사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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