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온라인 웹사이트(http://caris.me.go.kr)를 통해 ‘화학사고대응정보시스템(CARIS) 2018’ 최신 버전을 지난 9일 배포했다.

CARIS는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테러 발생 시 화학물질 정보, 피해예측지역 등의 자료를 사고대응기관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방재작업 및 주민대피 범위 설정 등 사고대응 기관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공개된 ‘CARIS 2018’는 기존 ‘CARIS 2012’과 비교해 화학사고 발생 시 초기 피해영향범위의 신뢰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민간기업 지도를 국토교통부 위성지도로 새롭게 변경하면서 선명도가 높아졌으며, 위성지도의 최신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화학사고 현장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독성, 포화증기압, 연소열 등의 물리화학적 특성 값이 매겨져 피해모델링을 구축 할 수 있는 화학물질 정보가 기존 1600종에서 2100종으로, 사고.화재.해양대응 등 일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화학물질은 기존 5883종에서 2만5000종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용 대상은 소방, 군, 경찰, 지자체 등 사고대응기관으로 화학물질원 홈페이지(http://nics.me.go.kr/main.do)에서 직접 인증신청을 통해 사용 승인을 받으면 된다. 단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비공개 자료 등이 포함돼 있어 일반인 이용은 제한된다.

이율범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장은 “CARIS 2018을 통해 사고대응기관은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고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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