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등 4개 점포 운영 후 9월부터 사용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무인 편의점이 등장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각종 IT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 기능을 두루 갖춘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Express)’를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넓이 10.8m, 높이 2.5m, 폭 1m 규모의 무인 편의점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음료, 스낵, 푸드, 가공식품, 비식품 등 5개 카테고리 약 200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상품 선정은 전사적으로 매출이 높은 베스트 및 필수 상품 중 소용량 상품 위주로 구성됐으며, 담배와 주류는 제외된다.

기본적인 운영은 총 5대의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이뤄지며 각 카테고리별로 구성된다. 약 30종의 푸드 상품은 자판기 안에 비치된 실물을 확인하고 상품별 일련번호(두자리 수)를 입력한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푸드 자판기엔 상품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받침대가 별도로 설치돼 배출시 원형 그대로 받아 볼 수 있다.

상품 결제는 현재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다. 현금은 사용이 불가하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핸드페이(Hand-Pay)와 엘페이(L.Pay)까지 결제 수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편의점에는 전자레인지와 온수기도 설치돼 가공식품 등의 즉석 조리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실제 가맹 모델로서의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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