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중년 고용장려금 5000명 지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적합한 직무에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이 기존보다 2배 확대된다. 아울러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도 신설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7일 제1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중년 일자리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자치단체와의 매칭을 통한 지역중심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 민간기업의 신중년 채용시 인센티브 제공 등에 중점을 뒀다.

참고로 신중년 5060세대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 중인 과도기 세대를 말한다. 지난해 기준 신중년은 1378만 여명으로,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고용부는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신설한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2500명.80억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이 지급된다. 또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 월 70만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도 운영된다.

아울러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이는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장려금 지급대상인 신중년 적합직무도 기존 55개에서 박물관 해설사, 출판전문가 등을 포함해 84개로 확대하는 한편, 지원대상도 올해는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내년에는 5000명으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그 밖에 폴리텍 신중년 특화캠퍼스 사업을 확대하고 핵심 기술·기능, 창업컨설팅·마케팅 창업스쿨 등 차별화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신중년은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경력이 풍부한 점을 고려해 지역일자리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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