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과 석유화학공장 합동점검 실시
위험물 저장시설 안전조치 등 현장 위험요인 중점 확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4일 제270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의 날은 ‘안전을 지키면, 사람이 보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화학공장 대형 사망사고 예방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는 정형우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과 본부 화학사고예방과장, 이처문 공단 교육안전문화이사를 비롯해 현장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SK 인천석유화학(주) 공장을 방문하여 ▲화재·폭발·위험물질 누출 ▲유해·위험요인 관리 및 사전차단의 적정성 ▲위험물 저장시설 안전조치 ▲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 등 화재‧폭발‧누출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어서 진행된 강평에서는 사업장 임원진과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공정별 점검 포인트와 사고발생 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산재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협력업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원청의 안전보건 의무도 강조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화학공장 대형 사고는 지난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같이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미치는 등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 안전점검의 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자율적 안점점검 문화가 사업장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기자
bhkim@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