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명절은 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
행복한 명절은 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
  • 승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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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호경기 시절만큼은 아니나 그래도 사회곳곳에 한가위의 들뜬 분위기가 한껏 감돈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친지를 본다는 설렘에, 긴 휴식을 누릴 기대에 많은 이가 행복해하고 있다. 허나, 이런 때일수록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언제나 그래왔듯 사고는 방심을 파고든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터와 삶터 모두에서 안전을 적극 실천에 옮겨야 한다. 우선 산업현장에서는 연휴 동안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 사전에 자율안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실시해야 한다. 연휴기간에는 안전에 대한 분위기가 쉽게 이완되고 생산설비의 가동중지 및 재가동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안전점검과 교육을 실시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지방고용노동관서나 안전보건공단 등에 신청하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절대 위험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산업현장을 벗어났다고 모든 위험요소로부터 벗어난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추석 명절 동안 사고로 이어질 요소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귀경, 귀성길 교통사고다. 차량이 크게 늘면 교통정체 등에 따른 장시간 운전으로 졸음운전 등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 피로가 느껴지면 그 즉시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운행 중에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귀경길에 오르기 전에 화재예방을 위해서 집안에 불필요한 전기코드는 모두 뽑고, 가스밸브의 잠금장치는 잘 잠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벌초, 성묘 등을 할 때는 벌의 공격에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의 최근 3년(2015~2017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9월에 벌 쏘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통증 부위는 얼음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상태가 심해지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벌초 중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사고로는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들 수 있다. 날카로운 쇠 날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나일론 커터에 베이는 사고 외에도 작업 중 돌 등의 이물질이 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덥거나 불편하더라도 안면보호구, 보호 안경, 무릎보호대 등의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신체 부위를 가릴 수 있는 긴소매 상의나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을철에는 쯔쯔가무시증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풀밭 위에서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하고, 샤워나 목욕도 해야 한다. 야생 진드기에 물려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의할 사항이 많은 것처럼 보이나 사실 이 모두가 평소에 유념하고 지켜야할 것들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사소한 안전수칙들을 잘 준수해서 국민 모두가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