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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연간 1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747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1494.2건의 농기계 사고가 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1547건) ▲2014년(1486건) ▲2015년(1519건) ▲2016년(1460건) ▲2017년(145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87건(1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뒤이어 전남(1228건·16%), 경남(1187건·15.8%), 전북(1067건·14%), 충남(1022건·13.6%)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절반이 넘는 3799건(51%)을 차지했다. '운전자의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도 1916건(26%)이나 됐다.

특히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2015년까지 연 평균 600건이었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910건, 977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대규모화로 농기계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을 감안할 때 정부가 단순한 예산 지원이나 안전교육 외에 농기계 사고의 유형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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