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서울에 30년 된 낡은 인프라 ‘61%’
10년 후 서울에 30년 된 낡은 인프라 ‘61%’
  • 승인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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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노후 인프라 선제적 관리체계’ 본격 추진
과학적 분석 통해 최적의 유지관리 시점 도출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를 보다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 인프라 선제적 관리체계’를 만들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머지않아 노후화된 인프라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중장기적·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관내 인프라의 70% 이상은 7~80년대 집중 건설돼, 10년 뒤면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인프라 비율이 절반이 넘는 61%에 달하게 된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인프라 손상초기 최적의 보수보강 시점을 판단하고 적기에 예산을 투입해 유지관리를 수행함으로써 시설물의 수명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단계별 주요 추진내용은 ▲통합기준 매뉴얼 마련 ▲과학적 분석기반 중장기 관리계획 수립 ▲적정예산 투입을 위한 재정확보 등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체적 가이드라인 담긴 통합 매뉴얼 수립 완료
먼저 시는 지난해 8월부터 노후 인프라의 선제적 유지관리를 위한 통합기준 매뉴얼 수립을 추진해 올해 8월 작업을 완료했다.

매뉴얼에는 시설물별 중장기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으로서 시설물별 중장기관리계획에 들어갈 세부항목을 규정하고, 각 항목별 수립절차와 분석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검토되지 못했던 미래의 상태변화까지 예측하며 가장 경제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수 있기도 하다.

또 첨단기술을 통해 시설물관리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용역에 올 8월 본격 착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앞으로 시설물별 과거 세부 이력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유지관리 시점 및 중장기 필요비용 등을 도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스템이 분석 없는 통계 기능으로만 활용 되었던 한계를 보완한 조치다. 아울러 시는 노후화된 인프라의 유지보수 및 관리비용에 대비한 재원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재산세.자동차세.교통유발부담금.도로사용료.운행제한 위반차량 과태료 등 인프라 관리를 위해 고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추가재원을 검토하고, 기금.특별회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의 노후 가속화로 인해 안전 및 경제적 부담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선제적 유지관리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관리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