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공항 상공에 윈드시어(Wind Shear) 특보가 빈번하게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의 합성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s(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지난 1985년 8월 2일 발생한 델타 항공의 191편 여객기 추락사고가 윈드시어로 발생한 대표적인 사고다. 당시 191편 여객기는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윈드시어를 만나 양력을 잃고 추락했으며, 이 사고로 탑승객 13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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