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정부는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최근 충북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충북지역도 화학사고 발생 시 전문적이고 발 빠른 초동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강원·충북지역에는 1700여 개의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국내 화학물질의 약 10%를 유통하고 있지만, 지역 내 화학 재난대응 전문기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방재센터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다.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강원과 충북 지역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을 담당하는 범정부 협업조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충청북도 및 충주시 등에서 파견된 전담인력 57명이, 5개 팀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들은 평소에는 사고예방을 위해 취급업체의 합동 지도·점검과 각 부처별 소관법령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 사고대비 관계부처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관계기관간 사고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화학물질 독성정보 확인, 피해범위 예측 등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화학사고에 대한 전문적.효과적인 대응과 복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이번 충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개소로 효율적인 사업장 안전관리와 신속한 관계부처 합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강원.충북지역의 화학 안전수준이 한층 향상되고 지역주민들도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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