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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직장 내 각종 회식과 모임이 줄을 잇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회식을 업무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회식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우선 주로 어떤 회식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술자리 회식(83.5%)’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맛집 탐방 회식(19.6%)’과 볼링 등을 함께 하는 ‘레포츠회식(8.3%)’ 등의 답변도 있었다.

회식 참석여부의 경우 ‘무조건 참석’ 보다는 직원들의 ‘선택사항’인 곳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눈치가 보이지만 선택할 수 있다’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답변이 각각 51.3%, 29.6%에 달했다. 이에 반해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는 답변은 19.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직장인 73.5%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생활에서 회식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가끔 하면 괜찮다(57.8%)’, ‘필요하지 않다(27.8%)’, ‘필요하다(13.0%)’ 등의 순으로 답했다.

회식 횟수는 한 달 평균 1.5회로 집계됐으며, 금요일(40.4%)과 목요일(27.8%)에 회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