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제3회 KISA 안전콘서트’ 개최

 

최근 안전관리에 있어 소통 및 조직관리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휴먼 중심의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 코칭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최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KISA 안전교육센터에서 ‘제3회 KISA 안전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전콘서트는 기존의 딱딱한 단방향식 안전교육을 탈피해 전문가와 의견을 교환해가며 안전과 산업, 경영, 조직문화 등에 대한 최신트렌트를 짚어보고, 이를 안전관리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17년 처음 열렸다.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은 안전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오늘 이 자리는 산업안전 관계자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며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며 많은 것을 얻어 가는 안전콘서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로 참여한 이희선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가 ‘안전코칭으로 시작하는 휴먼중심의 안전관리’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안전관리 기술과 재해예방시스템의 향상으로 특정 수준까지 사고율을 낮출 수 있지만, 이를 문화로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 결국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라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안전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러한 안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전코칭을 바탕으로 한 휴먼중심의 안전관리를 제언했다.

이 교수는 “안전이 유지되는 조건과 상태가 수시로 변하는 이유는 근로자 개개인이 서로 다른 니즈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근로자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와 유연한 마인드 셋을 갖추고, 수평적 파트너십을 통해 근로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안전코칭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안전코칭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SAFE Model’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SEARCH(관찰) ▲ACTION(행동 및 피드백) ▲FEELING(느낌.생각 확인) ▲EXECUTION(실행계획.후원환경) 등 4단계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목표로 하는 안전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별 이행사항을 나타낸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 이후 마련된 ‘안전 코칭 상담소’ 코너를 통해 실제 사업장에서 안전코칭을 수행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 3회 안전코칭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한다. 수강 신청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교육본부 과정개발부(02-6275-8662 / 001lovemin@safety.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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