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관절과 척추를 바로 잡는 궁극의 스트레칭

 

신체기둥이 무너져 버리면 단순한 외상이 문제가 아니라 어깨와 허리의 결림, 아픔, 움직임의 제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다리 좌우길이에 차이가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관절의 위치는 신체나이를 결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언제까지나 결림과 통증 없는 젊은 몸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의 중심축인 척추와 3대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이고, 동시에 올바른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록 나온 뱃살을 집어넣고 싶어”, “허벅지가 가늘었으면 좋겠어”, “등살을 좀 어떻게든 하고 싶어”라는 식으로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관리를 하거나 근육 트레이닝을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몸을 지탱하는 여러 관절과 주변 근육이 균형 있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탄탄한 몸매와 함께 결림과 통증 없는 몸을 자연스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노화와 함께 3대 관절의 위치가 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는 10대의 체형과 별로 다르지 않고 근육량도 10대 때보다 많기 때문에 자세가 잘 무너지지 않는다. 어깨 관절도, 고관절도 정상적인 위치에 있고 무릎도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서 젊음이 넘치는 상태다.

30대 이후에는 운동하는 습관이 없는 이상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근육이 소실되면 관절의 위치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하복부의 근력이 떨어지면 허리가 휘고 골반이 앞쪽으로 치우쳐 고관절이 안쪽으로 구부러지는 ‘오리 궁둥이형’이 된다. 얼핏 보면 자세는 좋아 보이지만, 허리가 너무 휘어서 척추 일부에 부담이 가서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등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머리와 어깨 관절이 앞쪽으로 굽어서 ‘새우등.어깨 결림형’이 된다.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많은 타입이다. 새우등이 되기 때문에 척추 균형이 나빠져서 목과 어깨의 결림이 만성화되기 쉽다.

게다가 관절은 지탱하는 근력이 저하되면 ‘새우등, 처진 엉덩이형’이 된다. 어깨 관절은 완전히 앞쪽으로 굽고 골반이 뒤쪽으로 기울고 고관절은 앞쪽을 향한다. 고관절의 움직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리를 올리기 힘들어져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노화가 진행되어 자세를 유지하는 전신의 근육이 쇠퇴하면 ‘에너지절약 노인형’이 된다. 어깨는 앞쪽으로 굽고 허리는 구부정해지고 무릎도 구부러진다.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진다. 당신의 관절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보자. 그 시작은 바로 척추의 좌우 차이를 조정하는 것일 터. 바로 스트레칭해 보자.


point. 팔의 중앙과 턱 끝의 위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
 

 

● 출처 : 궁극의 스트레칭 | 나카무라 가쿠코 지음, 최서희 옮김 | 비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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