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량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12년 중국에 1위 자리를 빼앗긴 지 7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CGT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중국의 2018년 수주량은 915만CGT로 시장점유율 32.0%를, 일본은 360만CGT로 12.6%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량 70척 중 66척(94%)을, 초대형 탱커(VLCC) 39척 중 34척(87%)을 수주했다.

산업부는 올해 시황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세계 발주량이 3440만CGT로 작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클라크슨리서치 전망(2018년 9월 기준)에 기반해서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점이 고부가가치 선박의 압도적인 수주를 가능케 했다”면서 “자율운항 선박·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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