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공간 질식사고 구조방법 실습 평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안전체험학습장이 마련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림교육연구원 부지 내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안전체험학교는 총 19개 교육.체험시설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이곳에서 굴착기, 크레인 등 대형장비와 가설물, 각종 추락 및 전도 상황, 안전장비 착용법 등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을 통해 고소작업, 양중작업, 굴착작업, 전기작업, 화재작업 등 5대 고위험 작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위기대응요령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밀폐공간 작업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질식사고 발생 시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 받는다.

대림산업은 올해 신입사원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안전.보건관리자,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임직원으로 점차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대림산업 관계사 직원, 각 현장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참여시키고, 향후 학생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체험학교는 앞으로 연간 약 82회, 2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피광희 대림산업 안전품질실 상무는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에서 탈피해 직접 비상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 방안을 실습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학교를 조성했다”라며 “교육을 통해 모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 체계화된 안전활동을 이행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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