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함께 ‘밀폐(질식위험) 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무선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보폭·이동방향 검출을 통한 위치 인식 등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한 관계자는 “연구는 24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 9억5000만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라며 “연구를 통해 발전소 내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 적용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밀폐 공간 내에서 작업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취약장소 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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