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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산림청, 지자체 등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지난달 19일 발족된 ‘미세먼지 감시 드론 추적팀’이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세먼지 측정 무인항공기와 이동측정차량 등 최신 장비를 사용하여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과 대기배출사업장, 건설공사장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집중 점검.감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사업장, 공사장 등 2만5000여 곳이다. 이 중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 7000여 곳은 연료기준 준수, 방지시설 적정운영 및 배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공사장, 레미콘 제조 사업장 등 날림(비산)먼지 발생사업장 4만3000여 곳 중 1만여 곳에 대해서는 방진막, 세륜.세차시설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 적정 이행여부를 살핀다. 건설공사장은 전국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중 약 82%를 차지하는 핵심현장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이외에 황 함량이 높은 면세유(벙커C유) 등을 허가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할 우려가 있는 액체연료 사용 사업장도 점검할 예정이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봄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잦으므로 선제적인 배출원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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