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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6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4선의 진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을 맡은 이력으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내정과 관련해 “진 후보자는 정책‧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만 25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후보의 정책특별보좌역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한나라당 당 대표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나, 기초노령연금을 놓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초 새누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온 뒤 4선 고지에 올랐다. 대선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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