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10만 인파 몰리는 축제만 98건…안전사고 주의해야
올 봄 10만 인파 몰리는 축제만 98건…안전사고 주의해야
  • 김보현
  • 승인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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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중 휴대폰 사용 자제
뛰거나 앞사람 미는 행위 금물
교통사고 3건 중 1건 봄행락철에 발생


많은 인파가 몰리는 봄철 지역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의 우려도 높아지면서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4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축제는 총 889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봄철(4~5월)에만 전체의 28%인 248건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 참여자 수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봄철 축제는 총 98건이다. 특히 10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도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500만 명), 진해군항제(315만 명), 서울 장미축제(233만 명) 등 7건에 달한다.

문제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곳에서는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 10월 27명(16명 사망ㆍ11명 부상)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날 사고는 공연을 관람하려고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환풍구에 올라간 것이 화근이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먼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뛰거나 앞사람을 미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 도보 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공연과 각종 체험에 참여할 때는 주최 측의 안내에 잘 따르고, 환풍구·채광창 등 위험하거나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곳은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밖에도 주최 측이 사전 안내하는 위급상황 시 대처방법을 잘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안내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축제는 사소한 안전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질서를 준수하고 축제장 내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에는 119와 현장 안전요원에 즉시 알린 후 안내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주요 관광지 전세버스 대상 특별안전점검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 행락철에 발생한 사고는 전체 사고의 20~30%로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4865건.28.4%) ▲2017년(4305건.27.0%) ▲2018년(4553건.26.6%) 등이다.

이에 국토부는 이러한 봄 행락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세버스의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좌석안전띠 정상 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속도제한 준수와 함께 휴식시간 보장 등 근로시간 준수 여부 등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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