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기환경 개선 위해 17억원 투자

경상북도가 지역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 37개소에 비용을 지원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집진시설, 흡수시설, 촉매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주기적인 보수 및 시설교체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오염방지시설 설치·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27개소에 15억원을 지원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교체할 계획이다. 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굴뚝자동측정기(T.M.S)를 설치·운영하는 10개소를 선정해 설치 및 정도 관리를 지원한다.

TMS(Tele Monitoring System, 원격감시시스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상태를 24시간 측정해 환경공단 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경북에서는 48개 업체에서 115개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의 대기오염 배출 특성 조사와 기업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선정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설 보수와 교체를 해야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경제적·기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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