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회장 “건강한 직장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최선 다할 것”

 

전국 보건관리자들의 권익증진과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직업건강협회(이하 협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혜선 회장, 김화중 증경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 및 회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설훈 국회의원,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장, 김준연 대한산업보건협회장 등 산업보건 유관 기관·단체의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혜선 회장은 “직업건강협회가 벌써 성인의 나이인 25세가 됐다”라며 “앞으로 우리 협회는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이 기업과 사회, 국가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는 신념을 갖고 건강한 직장,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직업건강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화중 증경회장은 “1994년 협회 초대회장에 취임하던 때를 돌이켜보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더욱더 발전되고 진취적인 협회로 성장하고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산업보건 동향을 접해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도 마련됐다. 대회에는 비게뇽 팡체트 전 프랑스 산업간호협회장, 이수정 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교수, 마츠모토 이즈미 일본 산업위생협회 국제교류이사, 이복임 울산대학교 교수 등 4개국 대표들이 각각 강연자로 나서 각국의 산업보건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행사에는 산업현장에서 30년 이상 실무자로 일한 보건관리자의 헌신적인 자세를 기리는 ‘직업건강대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송영숙 보건관리자(서울우유협동조합 용인공장), 비제조업에서는 이경희 보건관리자(한국정보통신연구원)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직장인 건강관리 10대 수칙 선정·발표
협회는 이날 직장인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직장인 건관관리 10대 수칙’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수칙은 건강증진, 건강보호, 정신건강, 작업조건 및 근무환경 등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직장생활에서 계단 이용과 걷기를 생활화하기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고, 절주하는 회식문화 만들기 ▲규칙적으로 골고루 알맞게 먹고, 야식하지 않기 ▲매일 7~8시간 수면하고, 근무 시간 중에 주기적으로 휴식시간 갖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받기 ▲건강진단과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기 ▲하루 10분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 갖기 ▲서로를 존중하는 말과 행동 실천하기 ▲작업시작 전 스트레칭 하기 ▲직장의 유해요인을 알고, 정확한 보호구를 착용하기 등 10가지다.

정혜선 회장은 “10대 수칙을 적극 홍보해 우리 사회 직장인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단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