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 무너져


 

거푸집이 콘크리트 하중 못 견뎌

거푸집이 콘크리트 하중 못 견뎌
모 냉장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는 사고가 나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3시25분경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우성냉장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4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밑에 층 바닥으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중경상을 입은 근로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이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바닥면적 3,040㎡ 가운데 500여㎡가량이 아래층으로 무너져 내렸고, 이때 옥상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도 함께 떨어진 것이다.

당시 9명의 근로자 모두가 쏟아진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됐었는데, 이모씨 등 8명은 신속히 구조돼 목숨을 건졌으나 차모씨는 깊숙이 파묻혀 결국 사고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서씨는 조선족 출신 일용직 근로자로, 공사 현장에는 이날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해당 현장이 신입 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허술히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신입 근로자의 재해율이 높은 점을 감안, 개별적으로 집중적인 관리를 펼친다.

한편 현재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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