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읽는 세상

 

부모의 학력 수준에 따라 자녀의 평균 임금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년 삶의 질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노동패널 2016년 조사(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2841명)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인 자녀의 첫 번째 일자리 임금은 월 평균 216만원, 중졸 이하인 자녀의 임금은 168만원으로 나타나 48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어머니 학력으로 비교해도 대졸 이상인 자녀의 임금은 234만원으로 조사된 반면, 중졸 이하인 자녀의 임금은 173만원으로 나타나 61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이지은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부모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대물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와 정부가 공정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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