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대강당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협의회’ 회원사 등 250개 업체가 참여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75건 중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약 61%(46건)를 차지한다. 이에 낙동강청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침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봄·여름철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 ▲화학 안전 생활화 운동 전개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협의회 확대 ▲사업장 지도·점검 방향 ▲화학사고 대응요령 등이 중점 소개됐다.

구체적으로는 화학사고 발생에 취약한 시기인 봄·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 화학사고의 대부분이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안전 의식 고취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낙동강청이 마련한 대책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화학안전 개선 UCC 공모전을 개최하고, 폐수처리업·도금업 등 영세사업장이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체크리스트’를 상반기 중 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 화학물질 업체가 밀집한 부산 사하지역 사업장 30여 개와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 협약(MOU)’을 체결한 만큼 참여 기업을 현재 266개에서 300여개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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