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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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시즌이 돌아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농가에서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본논에 옮겨 심느라 무척 분주해진다. 쉼 없이 이어지는 반복 작업에 때 이른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심신이 지칠 법도 하지만 그래도 버틸만한 이유는 힘든 노동 뒤에 시원한 막걸리와 새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맛에 서울로 돈 벌러 나간 아들딸도 부족한 일손을 돕겠다는 핑계로 잊지 않고 찾아올 정도다. 이처럼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농촌의 정겨운 모내기 풍경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모내기를 주제로 체험행사가 열리는가 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드론으로 비료를 살포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내기 현장의 이색적인 모습을 담아봤다. 

 ①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 모내기 현장에서 비료 살포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②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청소년 위토지킴이들이 충남 아산 이순신 장군의 위토(제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작하는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 
 ③서울 금천구청 광장에 조성된 ‘금나래 텃밭’에서 아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④서울 중구 농협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미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 손모내기 체험을 마친 후 새참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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