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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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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잠겨 있던 허블레아니호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께 크루즈선의 후방 추돌로 인해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6시 47분부터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Clark Adam)을 투입해 진행된 인양작업이 오후 1시30분께 종료됐다고 밝혔다. 인양 직후 한국 측 구조대는 갑판과 선실 사이에서 최연소 탑승객인 6세 여아, 50대·30대 한국인 여성을 수습했다. 현재까지(13일 기준)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은 23명으로 집계됐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해서는 현지 수상수색, 주민신고, 인접 국가와의 공조 등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형국이 됐다. 머나먼 타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자 한국과 헝가리 국민들은 안타까움에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직후 피해자 구조·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으며, 헝가리 시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 강 주변에 모여 추모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그날의 참상과 선체 인양까지의 모습을 담아봤다. 

 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위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헝가리 국민들이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②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전화 통화로 우리 국민이 탑승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③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소속 잠수사가 수중수색에 투입되고 있는 모습. 
 ④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함께 선체를 인양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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