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장마철, 사전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다가온 장마철, 사전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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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해빙기, 혹한기와 함께 대표적인 취약시기인 장마철이 다가왔다.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의 약화로 거푸집이나 동바리 등의 붕괴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습윤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등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런 다양한 위험성을 감안, 정부 부처들도 서둘러 대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59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도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700여 곳에 대하여 장마철 대비 불시 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조달청이나 지자체들도 관할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 및 과태료 처분, 작업 중지 등 엄정한 조치에 나서는 한편, 위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 확인할 방침이다. 정부가 강력한 점검과 처벌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질적인 예방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다. 현장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참여가 없다면 아무리 엄정한 감독도 결국 허공의 메아리에 불과하다. 

연이은 정부의 감독을 대비해야 하는 현장의 답답한 마음을 잘 안다. 공사 진척이 어려운 혹한기와 해빙기를 지나니 어느새 혹서기가 눈앞에 있다. 사실상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은데 정부점검까지 준비해야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허나 급한 마음에 안전을 등한시 한다면 그간의 숱한 사고사례에서 보았듯,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 자명하다. 길지 않은 장마기간, 감독이 아닌 현장의 안전을 위해 제대로 대비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 특히 위험을 담보로 이득을 꾀하는 어리석은 우는 절대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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