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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오픈뱅킹 사전 신청서를 접수 받으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오픈뱅킹이란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식의 인프라를 말한다.

쉽게 말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통해 모든 은행의 계좌에서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출금,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핀테크 사업자들은 일일이 개별 은행과 제휴를 맺을 필요 없이 저렴하게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오픈뱅킹의 세부 기준 및 전산설계 요건 등을 확정했으며, 이달부터 이용신청서를 사전 접수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신청 기업에 대한 보안성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10월부터는 은행권 시범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오픈뱅킹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관은 일반은행 16개사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으로 총 18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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