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사망률, 추락·낙상 대비 30배나 높아
물놀이 사고사망률, 추락·낙상 대비 30배나 높아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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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47%가 여름철에 집중

의도치 않게 물에 빠지는 익수사고가 추락·낙상사고 등에 비해 발생건수는 확연히 적지만 사망률은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여름철을 맞아 평상시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익수사고자(의도성 익수 제외)는 958명 발생했으며 그 중 16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는 손상 발생원인 1위인 추락·낙상사고의 발생건수(48만5290명)나 사망건수(2904명)와 대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그러나 사망분율(사망건수/사고 발생건수×100)은 16.9%로 추락·낙상사고 대비(0.6%) 30배 가까이 높다.

구체적으로 보면 익수사고자 중 남성(682명·71.2%)이 여성(276명·28.8%)보다 약 2.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했을 때는 0~4세에서 발생자수(194명)가 가장 많았으며, 75~79세에서 사망분율이 47.2%(53명 중 25명)로 가장 높았다. 시기별로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46.9%)에 사고가 주로 발생했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물에 빠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특히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본부는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물에 뜨는 물건(튜브, 아이스박스, 구명조끼, 비치볼 등)을 던져주고 수상안전요원이나 어른들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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