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여름 휴가철에 화학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점을 감안하여 오는 8월 23일까지 전국 7개 권역별로 총 595곳의 사업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전국의 화학사고 총 449건의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인 7~8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는 월평균 56.5건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를 제외한 월평균 발생건수(35.2건) 보다 약 1.55배 높은 셈이다.

특별점검단은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의 각 유역(지방)환경청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환경공단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자진신고 여부 및 취급시설 기준, 유해화학물질 표시, 기술인력 선임, 개인 보호 장구 착용.비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자연발화 등의 이유로 여름철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은 도금 사업장이나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독성 화학물질 취급 업체, 과거에 화학사고가 발생했던 업체 등 총 595곳이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폭염 때문에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휴가철 대체근무 등으로 현장 숙련도도 떨어져 화학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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