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ZOOM IN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95.9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지난 5월 기준선(100)밑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개별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를 표준화 한 것으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된다. 지수가 100보다 아래면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격화되는 미·중 무역 분쟁,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잇단 악재로 가계의 재정과 경제상황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악화되며 소비자심리지수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