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사망자는 5명 집계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사망자는 5명 집계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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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에 가축 86만마리 폐사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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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1000여명을 넘어서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5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이에 정부는 폭염대비 안전수칙 및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배포하며 국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연초부터 8월 6일 0시까지 총 1094명의 온열 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탄진 등으로 구분된다. 열질환에 걸리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중대본의 발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열질환에 걸리는 비율은 남성(823명·75.2%)이 여성(271명·24.8%)보다 3배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214명)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40대(175명), 60대(166명), 30대(132명), 70대(118명), 20대(112명), 80대 이상(110명), 10대(6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군으로는 단순 노무종사자가 244명(22.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무직(노숙인 제외.150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123명), 군인(36명) 등이었다. 대체로 옥외작업이나 야외활동이 주를 이루는 직업군에서 대거 발생한 셈이다.

질환종류별로 보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5명(56.2%)이 몸에 힘이 빠지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열탈진(일사병) 환자였다. 열사병(238명·21.8%), 열경련(133명·12.2%), 열실신(87명·8.0%), 열부종(1명·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896건·81.9%)가 실내(198건·18.1%)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 중에서도 작업장(334건), 논·밭(163건), 길가(135건), 운동장 및 공원(90건), 주거지 주변(50건) 등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한편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85만5000마리로 집계되며, 인명 피해뿐 아니라 재산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체온 낮춰주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
질병관리본부는 막바지 휴가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리본부에 따르면 관광, 물놀이, 등산 등 실외 활동 중에는 가급적 그늘에서 활동하거나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최대한 피하고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전에 물을 충분히 준비해 자주 마시고,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활동은 피하여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에서는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자주 닦거나 가볍게 샤워를 하면 도움이 된다. 한낮에는 가스레인지나 오븐 등 열이 발생하는 가전의 사용은 되도록 피한다. 집의 냉방 상태가 좋지 않다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인근의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더위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실내에 홀로 남겨두고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하며, 자동차의 경우 창문이 일부 열려있더라도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으므로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시에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려주어야 한다. 특히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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