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전체의 81%…여성이용자가 83%

지난달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카드할인,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평균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의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7월 이용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범사업 시행지역인 11개 도시·수도권에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알뜰카드를 이용한 2062명(카드 발급자 1만2000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광위가 공개한 이용실적에 따르면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지난달 대중교통을 1인당 평균 38회 이용했다. 이들은 평균 5만8349원을 지출했고, 1만741원의 요금 혜택을 받아 교통비를 18.4%가량 절감했다.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6858원을, 카드할인으로 3883원을 각각 아꼈다.

마일리지 한 달 적립상한인 1만1000원(광역버스 이용시 1만3200원)을 채운 이들도 전체의 25%인 514명에 달했다.

이용자들은 20대(52%)와 30대(29%)가 전체의 81%(1660명)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직장인(78%)과 학생(10%)이 88%(1821명)로 사회초년생,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이용자들이 83%(1714명)에 달했다. 월평균 적립한 마일리지도 여성(6906원)이 남성(6623원)보다 높았다.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가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이 통계로서 확인됐다”며 “대중교통비 30% 절감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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