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김포 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달부터 요양병원 화재 안전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올해 안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복지부는 이달 중 소방청, 지자체 등과 전국 1582개 요양병원 소방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에 나선다. 또 11월까지 두 달간 소방청 협조를 받아 민관 합동 요양병원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추진한다. 이어 12월에는 김포 요양병원 화재 원인 조사 결과와 특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과 협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소방청,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요양병원협회 회의를 통해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