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대책 수립 및 안전보건 콘텐츠 개발·보급 추진

안전보건공단과 통신 3사가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공단은 최근 통신 3사(SK텔레콤, KT, LG U+)와 통신업종 산재예방을 위한 상생·협력 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업종은 통신선로 설치를 위한 고공작업이 많아 추락과 감전사고 등의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제주도에서 통신선로 설치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병원에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에 공단과 통신 3사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통신공사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예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안전보건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통신업종에 특화된 안전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올 상반기에 안전보건 가상현실(VR) 콘텐츠 8종을 개발하고 이를 안전보건교육 등에 활용하도록 통신 3사와 협력사 500여 개소에 보급하고 있다.

이처문 공단 교육문화이사는 “통신업종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통신 3사와 상생·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 관계자는 “통신3사와 공단의 상생·협력으로 통신업종 안전관리 수준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