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집중 조명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참석해 인명구조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참석해 인명구조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첨단 안전 제품과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고양시에 소재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듯 지난해보다 그 위용이 더욱 장대해졌다. 역대 가장 많은 480여개 기관·업체가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이 접목된 안전 제품·기술을 선보였으며, 총 5만834명의 국내·외 관람객들과 바이어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 것이다. 안전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

◇안전·재난관리의 미래상 및 미세먼지·사회기반시설 노후화 대응 솔루션 제시
‘4차 산업혁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이 올랐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안전 ▲화재안전 ▲건설안전 ▲보안치안 ▲생활안전 ▲교통안전 ▲해양안전 ▲공공서비스 ▲보안.치안 등 총 9개 분야별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예년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안전산업 분야의 화두를 반영해 구성된 3개의 특별관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혁신성장관에서는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의 미래상을 제시했으며, 사회간접자본(SOC)안전존에서는 사회기반시설 노후화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공공기관의 대응 방안과 구체적인 안전활동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또한 올해 최초로 마련된 미세먼지 특별관에서는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비롯해 관련 제품과 솔루션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밖에 부대행사로 마련된 안전체험마을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서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아이들부터 청소년, 노약자들까지 각종 유형별 재난·안전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공사 사장이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 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공사 사장이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 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기술 大賞 대통령상 수상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수 안전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기관·단체를 포상하는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개발한 대구도시철도공사에게 돌아갔다. 이 집진기는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지하 터널의 공기를 정화해 주는 혁신적인 기술로, 지하철 운행으로 인해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초당 13m의 강한 풍속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하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해 터널에 공급해 줄 뿐만 아니라 대기로 배출되는 공기도 정화해 지하 역사·터널·열차 및 도시 대기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차상인 국무총리상은 ㈜지에스아이엘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RTLS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뽑혔으며, 행안부 장관상은 ㈜마메든하우징의 ‘경량기포 콘크리트 단열재’ 등 6점이 선정됐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도시철도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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