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인증병원 기존 4개에서 9개로 확대

산업재해로 상해를 입은 환자의 원활한 재활을 위한 치료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환자의 화상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화상인증병원을 이달 1일부터 기존 4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산재보험 화상인증병원은 산재환자가 화상으로 인한 치료비 걱정 없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의료기관을 선정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산재환자가 화상인증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피부보호제, 드레싱류 등 공단에서 정한 치료재료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다. 또 일반의료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수부 재활운동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서울.부산에만 있는 화상인증병원이 이처럼 대구, 광주, 전주, 청주, 진주로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산재환자가 비급여 해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첫 산재예방·진료기능 갖춘 대전의원 개원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 노동자의 산재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서비스 기능을 갖춘 근로복지공단 대전의원도 개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안전보건공단의 대전근로자건강센터를 위탁받아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업무상 질환 예방사업을 수행해오다 이번에 진료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대전의원으로 확대 개원했다.

이로써 근로자건강센터를 이용하는 소규모사업장 노동자는 산재예방기능 뿐만 아니라 치료, 산재처리 연계, 직업복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건강센터의 주기능인 건강상담 등 산재예방업무에 더하여 필요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방부터 치료까지 노동자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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