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사용 중 전도‧추락 多

이미지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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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재난연감과 농천진흥청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4~18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6981건으로 집계됐으며 6495명의 인명 피해가 나왔다. 사망자는 492명, 부상자는 60003명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이(969건‧13.9%)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가을 수확기인 10월이 834건(11.9%)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10월(79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5월(60명), 7월(50명), 8월(49명), 4월(45명), 3월(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전체 농업인 191만3546명 중 59%(113만1431명)가 농기계를 사용하고, 이중 1.5%(1만6961명)가 1일 이상 휴업해야 할 수준의 손상을 입었다.

농기계 사고 손상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7081명(42%)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4939명(29%), 60대 4299명(25%), 50대 미만 642명(4%)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경운기(50%)’가 절반을 차지했고, 사고 원인의 74.4%는 ‘전도’와 ‘추락’ 탓이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농기계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한 후 다루되, 가급적 어두워지기 전에 농사 일을 마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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