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자랑스러운 안전인 국외 산업시찰’ 실시

 

미국, 중국에 이어 3대 수출 시장이자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손꼽히는 베트남 산업현장의 작업환경과 안전보건관리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윤양배)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소재 사업장 및 안전유관 기관 등에 대한 산업시찰을 진행했다.

시찰단에는 산업재해 감소와 안전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안전인’으로 선정된 협회의 우수회원 25명 등이 참가했다.

참고로 협회는 국내 안전관계자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외산업시찰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베트남 안전보건 관련 정보에 대한 갈급함을 느끼는 국내 안전관계자들이 많아 올해 시찰 국가를 베트남으로 선정했다.

◇“베트남의 높아진 안전의식과 안전보건 분야의 발전상 확인”
시찰단은 베트남 호치민, 판티엣 등에 소재한 웰크론 글로벌 비나, 동툭당대학교, Quatest3, 파버나인 비나 등을 방문해 베트남 사업장의 작업환경, 안전.보건관리 실태, 근로자 안전의식 수준, 관련 법령, 교육 프로그램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시찰단은 웰크론 그룹의 섬유제품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웰크론 글로벌 비나 공장을 방문해 이곳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전반을 둘러 봤다. 시찰에 참여한 한 안전관계자는 “작업자에게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등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을 비롯해 화재 예방을 위해 공장 전체에 자동확산 소화기를 설치.운용 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시찰 소감을 밝혔다.

또 시찰단은 베트남 노동 총연맹이 설립한 동툭당대학교에서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과,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곳에서 시찰단은 한국과 베트남 간 안전보건 법령의 차이점을 알아보는 한편 법정 교육 실태 및 현황 등을 살펴봤다.

이밖에도 시찰단은 국가 시험기관인 Quatest3를 방문해 베트남 소비자 제품의 적합성 평가 진행과정을 엿보았으며, 또 스마트공장 도입과 우수한 안전관리로 베트남 하이테크 기업으로 선정된 파버나인을 방문해 첨단 안전설비 등을 살펴보며 안전과 관련해 변화된 베트남의 위상을 확인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는 등 산재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가운데 기업에서도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찰이 베트남의 높아진 안전의식과 안전보건 분야의 발전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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