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관절과 척추를 바로 잡는 궁극의 스트레칭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하는데, 이론상 인체의 정맥에서는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독 하지정맥류라는 말이 대명사처럼 인지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흔하게 발생하고,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 확장되어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병이다. 혈관이 정상 직경보다 훨씬 크게 팽창해 내부 판막에 고장이 생기고, 이것이 혈액이 심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순환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대부분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인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가족력을 타고 태어나거나 나이가 들어 노화가 발생했을 때, 성별이 여성일 때 많이 발생한다. 여성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다 보니 여성에게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또 직업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직업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리 저림 현상이나 다리 혹, 다리에 핏줄이 도드라지는 증상, 다리에 쥐가 자주 나타나는 증상 등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냥 두면 다리 건강 상태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 사전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허벅지는 하체로 내려가는 관문이자, 하체 혈액순환의 시작점이다. 허벅지 근육을 유연하게 만들고, 혈액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한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은 예방할 수 있다.
레그 익스텐션 운동은 정말 간단한 운동이지만 오랜 시간 앉아만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운동이다. 눌려 있던 혈관 속 혈액들이 원활히 흐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근육을 순간적으로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킴으로써 순환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운동은 꾸준히 할 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법.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평소에도 조금씩 허벅지 혈액순환에 신경을 써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