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차 5000대에 반사띠 지원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찰, 운수단체, 건설기계 관련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물차·건설기계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부혁신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은 화물자동차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매송휴게소(하행)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14개 기관·단체의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차 및 건설기계 후부반사띠 부착 시연, 차량 무상점검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졌다.

특히 휴게소 이용자들과 운전자들이 대형 건설기계의 사각지대(NO_ZONE)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장착이 의무화된 차로이탈경고장치의 보조금 지원사업이 안내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19.7.1 시행)에 따라 신규 제작 되는 ‘차량총중량 7.5톤 초과 화물·특수차’와 ‘3.5톤 초과 피견인자동차’의 옆면과 뒷면에 반사띠 설치가 의무화 됐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자동차공제조합, 화물복지재단과 합동으로 자동차 성능규칙이 시행되기 전 제작돼 운행되고 있는 사업용 화물차에 화물차 반사띠를 지원(약 5000대 규모)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국 시·도별 화물거점지역(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화물차와 건설기계의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화물·건설기계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과 오는 30일 종료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지원사업의 조기 완료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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