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인플루엔자 의삼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기준 5.9명을 초과함에 따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는 38∼40도 고열·마른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두통·근육통 등 전신 증상 등을 보인다. 환자 호흡기로부터 비말(기침)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집단 생활을 하는 보육시설, 초·중·고교에서 확산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을 경우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 회복 후 24시간까지 등원이나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 받아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항바이러스제)을 복용할 경우 약품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인과 관계가 인정되지는 않지만, 소아·청소년 안전을 위해 보호자는 적어도 이틀간 이들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행동 발현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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