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인증·과열차단장치 제품 사용해야

그래픽 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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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관 등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전기열선의 과열.과부하로 화재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9년)간 전기열선에 의한 화재는 총 1089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4명이 다쳤으며 총 5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전기열선 화재는 12월 229건, 1월 247건, 2월 233건으로 겨울철에 집중됐다.

올해 1월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의 한 교회에서는 수도관에 설치한 전기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억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달 전북 덕진구 만성동 소재 아파트에서도 오수배관에 설치한 전기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다치고, 약 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과열·과부하에 의한 ‘전기적 요인’이 46.3%(5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기계적 요인’이 44.2%(482건)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전기열선 사용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차단장치나 온도조절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열선을 설치할 때에는 절연피복 손상 여부를 살피고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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