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기업의 재난관리 표준 제정ㆍ고시


앞으로 우수한 재난관리를 펼친 기업에는 설비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기업이 재해경감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의 재난관리표준을 지난 2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재난관리표준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기업지원법) 제5조 규정에 따라 기업이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준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기업재난관리 표준에는 기업에 상존해 있는 위험요소를 식별하는 한편 그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이 분석방법을 바탕으로 기업은 전략·경감·대응·사업연속성확보·복구계획 등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또 표준에는 수립된 재해경감활동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 유지관리방안 등도 담겨 있다.

방재청은 고시된 표준에 맞게 재해경감활동을 성실히 수행하였을 경우,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방재청에 따르면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에게는 설비자금 지원, 농공단지 입주우선권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방재청은 우수기업 인증 절차 명확화 등 기업지원법의 현실화를 위한 개정작업을 완료하여 이달 중으로 공포할 예정이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원활히 수립할 수 있도록 재해경감활동계획 수립 지침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 받은 우수기업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더욱 확대·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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