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은 지난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행사를 열고 전면시행을 알렸다.

오픈뱅킹은 지난 10월 30일 10개 은행(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이 먼저 시범실시한데 이어, 광주·대구·SC제일·수협·케이·산업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며 16개 은행 및 31개 핀테크기업 등 총 47개 기관이 전면시행에 참여하게 됐다. 은행과 카카오뱅크도 각각 내년 1월, 내년 상반기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 뿐 아니라 토스, 핀크,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기업 고객들도 이날부터 핀테크 앱에 접속해 동의를 거친 후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7일 기준 약 50일간 315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해 773만 계좌를 등록, 8392만건을 이용했다. 시범실시 첫 날 51만명이 가입한 이후 하루 평균 주중 8만명, 주말 3만명이 가입해 1인당 평균 2.5개의 계좌를 등록한 셈이다.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시범실시 중엔 은행 간 경쟁이었지만 전면시행 후 핀테크 기업과도 경쟁하게 돼 특화 서비스 출시에 더 집중할 전망”이라며 “은행별로 전면시행에 맞춰 우대금리 상품, 납부기일 및 자산관리 등 오픈뱅킹 연계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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