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12일 오후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과 감정노동자가 함께하는 감성 힐링 토크콘서트 ‘평등소통대화로!’를 개최했다.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상호존중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목적을 둔 이번 토크 콘서트는 민선 7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노동존중 공정사회’ 실현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 박옥분·권정선 경기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최근 감정노동자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 과정을 이수한 수료자를 격려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콘서트에서는 먼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 교육생 47명을 대상으로 한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어 감정노동자 역할극 퍼포먼스 ‘우리는 감정노동자’ 특별공연과 함께 대형마트 노동자,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등 도내 감정노동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석자들과 해결점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초대가수 ‘박창근 밴드’가 위로와 격려의 노래를 통해 감정노동자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 주기도 했다.
한편 도는 ‘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 1주년을 맞아 감정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 실시, 감정노동자 대상 치유회복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총 70시간의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통해 47여명의 인력을 배출해, 올 한해 도내 감정노동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고충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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